인어전설 (1984)
작은 어촌 마을에서 해녀 일을 하며 남편 케이스케와 소박하게 살아가는 미기와. 어느 날 남편은 자신이 살인 사건을 목격했다는 불길한 사실을 그녀에게 털어놓는다. 며칠 뒤, 남편이 붙잡아 주는 생명줄에 의지해 바닷속으로 잠수하던 미기와는 물 위에서 벌어지는 참극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자신마저 수중총에 맞아 의식을 잃는다.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남편 살해범이라는 누명. 마을 유력자의 아들 쇼헤이의 도움으로 외딴 섬으로 몸을 피한 미기와는 남편의 죽음이 원자력 발전소 유치를 둘러싼 거대한 이권과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슬픔에 잠겨 있던 여인은 이제 작살 하나를 손에 쥐고, 남편을 앗아간 자들과 그 뒤에 숨은 권력을 향해 홀로 걸어 나가는데...
스릴러, 범죄,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