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사람은 꽃을 산다 (2025)
늘 공급이 넘치는 대도시에서 이방인으로 사는 우리는 매일 떠나오고 떠나가는 것을 본다. 빈자리는 지체 없이 채워진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내어주는 사실은 당연하지만 참 서럽다. 내 이름이 다른 이름으로 채워질 때, 나는 그 앞에서 초연할 수 있을까? 익숙한 것들을 떠나며 뒤돌아보지 않는 마음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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